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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등교를 하며 잠긴 잡념 시차의 힘을 빌어 이른 아침 등교를 꾸준히 해오던 지난 주에 이어슬슬 시차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자아침 등교가 힘들어진 이번 주. 수요일쯤부터 학교 오는 시간도 늦어지고, 오는 발걸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더니금요일인 오늘은 아놔 배째라는 마음으로 무려 계획했던 시간 보다 2시간이나 늦엇다. 집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어찌나 몸이 무겁게 느껴지던지왜 괜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그럴때면 온갖가지 우울한 잡생각들이 몰려와내가 그 잡놈들에게 붙잡힐때까지 그녀석들이 계속 내 머릿속을 기웃기웃하는 느낌인데, 오늘은 정말 한톨 남은 아주 작은 용기로 내 머리 안에서, 잡힐듯 말듯 우울한 잡념들과 싸워가며 학교 오는 버스에 기어코 올랐다 - 아 잘했다. 막상 무거운 내 몸을 끌고 버스에 오르니 나를 우울로 .. 더보기
미움받을 용기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6991342 미움받을 용기, 저자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지음역자전경아 옮김출판사인플루엔셜 | 2014.11.17형태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336 가치관을 흔드는 정도의 충격은 아니고 솔직히그렇지만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게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은 사실.기존에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심리학 이론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새로운 이론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개념들에 대한 정리가 쉽게 잘되있다. 그래서 설득력 있기도 하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누구나 머리로 이해하고 안다고 해서 실천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실천적인 지침들이나 실제 사례와 같은 이야기들이 좀더 뒷받침되었어도 좋겠다. 다 읽고나서 생.. 더보기
#내 나이 서른 #나의 이십대에 대한 소회 #섣부른 판단 금지 오랜만에 가지는 혼자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중. 사과에 하바티(havarti) 치즈 얹어서 딸기에일 맥주랑. #내 나이 서른여자 나이 삼십이면 철학자 라는 무슨 책도 있었던 것 같구삼십이면 뭔가 다른가 하고들 많이 궁금해 하곤 하잖나, 나도 그랬구 다르다면 다르고 아니라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변화는 점진적으로 찾아오는 것이지 한순간에 뒤바뀌는 것은 아니니까. 내 이십대에 대한 소회랄까, 하는 것을 남기고 싶어졌다.흔히들 삼십이 되는 시점에 종종 나이듦을 실감하거나 혹은 단순히 늙기 싫어 징징대거나 하는데,어떤 방식이든 앞자리수가 바뀌는 시점에서 지난 십년을 뒤돌아보는 것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일이겠징. # 나의 이십대에 대한 소회나이드는 것에 대해서 민감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더보기
랜덤업뎃 우왕ㅋ두달이 넘었네요, 포스팅을 안올린지가...시애틀에 잘 다녀와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진을 올리기가 귀찮아 지기 시작하면서그냥 아예 의욕을 잃어버린 저... 그냥 걸러서 올리면 될건데, 혼자 스트레스받다 좌절하는건지 당최 알수가 없는 심리입니다. 의욕을 잃고 한동안 블로그를 잊고지내다가스물스물 "올려야 되는데..." 하는 찝찝함이 올라오더군요.그러면서 시작된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최근 자기전에나 화장실 볼일볼때 자주 티스토리 앱에 들어가서 블로그를 읽곤하는데,랜덤하게 공감횟수가 많은 순으로 올라오는 포스트를 보다보면(이것은 순전히 제 느낌임)1/3이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 얘기. 이미 올라온 연예기사 품평.1/3은 사건사고 시사이슈 1/3이 생활관련인데 그중에도 주로 해외경험에 관한 것들이 .. 더보기
시애틀 라이프 맛보기 - 1,2일차 장수거북이에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학회로 한번 캘리에 다녀온적이 있었는데,그땐 한참 시험중이기도 하고 제 블로그는 뭔가 더 밀워키 중심어야한다고 생각해서 포스팅을 따로 안했었어요. 네, 사실 제 블로그는 길어지는 촌구석에서의 미국생활에 지쳐있던 와중에평범하고 지겨운 일상을 즐겁게 살고 싶은 마음에 내가 살고있는 곳에 애정을 가지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애초에 포스트 카테고리도 굉장히 개인중심적으로, 신변잡기 주의식으로 만든터라뭔가 새로운 정보라던지 여행이라던지 껴들틈이 없었는데, (이것이 바로 분류의 중요성ㅋㅋ) 초보 블로거인 저는 지금도 이걸 포스팅하고 싶었다가 저걸 포스팅 하고 싶었다가점점 스스로 제 블로그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듯 한 터에 원래 있긴 있었니?, 시애틀에서의 일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