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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싱싱하게 먹어요: 아보카도 외 먹거리들



홍홍 장수거북이에요.

사실 제 거의 유일한 블로그 애독자인 16년지기 그친구가 제가 사는곳에 잠시 방문했었답니다. 

블로그는 왜안올리냐며 애타게 제 포스트를 기다린다는 

그친구의 응원?격려?질책? ㅋㅋ에 힘입어 다시 조금조금 탄력받는중!


둘이 서로 포스트 올리는 거 항상 가서 읽고 답글달거나 공감누르고 오곤 하는데,

뭔가 시간이 지날수록 둘 다 

블로그에서의 웃기진 않지만 개그드립의 비율이 높아지는듯??ㅋㅋㅋ


각설하고, 

그 친구의 영향이기도 하고 조금은 더 건강에 신경써야겠다 싶어

샐러드랑 신선한 야채 과일을 더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아보카도야 원래도 좋아했지만 요즘엔 거의 달고 살고 있지요.

비싸지만,

전 평소엔 외식을 거의! 전혀! 안하니깐~ 하고 위안하며 걍 사먹는듕.


요건 친구가 영국에서 공수해온 선물들~~자랑질!

윗줄 왼쪽의 엘리자브러쉬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쵝오! 영국 엘리자베쓰 여왕을 상품화한거라는데, 넘 웃김ㅋㅋㅋㅋㅋㅋㅋ좋다 이런 위트감ㅋㅋㅋㅋ아 참고로 용도는 설거지브러시에옄ㅋ, 그리고 윗쪽 가운데 포트넘&메이슨 이라는 영국의 유명한 차브랜드래용! 우힝 감동 ㅠㅠ 내 블로그 애독자 답다 ㅠㅠㅠ 진짜 맛있어요. 과일향을 입힌 홍차같은데 딸기맛이 특히..짱......향은 달콤하고 맛은 홍차 본연의 맛을 유지하며 너무 씁슬하지않은! 부담없이 술술 넘어가는 홍차더라구용 우힝힝, 그리고 윗줄 오른쪽은 큐티클 안생기게 발라주는 네일로션같은거! 향도좋고 진짜 보습잘됨, 밑에 왼쪽 두개는 친구가 나눠마시자고 가지고온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인도네시아 아체 커피! (이친구가 따로 커피 내려먹을 기구들이 없어서 요기서 마셔보자고 가져왔어용~ 부드럽고 연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남편이 엄청 좋아한 퍼시 피그, 막스엔 스펜서라는 영국의 가게에서만 파는 거라는데, 돼지 얼굴이 너무 리얼하게 생겼는데 엄청 마시씀. 얼굴 뜯어먹는 재미는 플러스알파.

사랑한다 친구야.




호호

자 이제 그동안의 싱싱하게(?)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던 증거들 나갑니당. 

 

요곳은 어느날 아침, 

귀찮아서 그냥 토마토 자르고 아보카도 자르고 시금치 꺼내서

올리브유+소금+후추에 찍어먹음.

괜히 한번 찍어먹음. 근데 역시 전 찍먹보단 부먹 옆엔 호밀빵 토스트한거.



이거슨 저녁때였나,

양이 좀 많긴 하지만 나름 시선한게 땡긴다며, 아보카도, 딸기 시금치, 에다가 

단백질 성분을 고려한 계란후라이 2개...두부..ㅋㅋㅋㅋ

드레싱은 업그레드 버전의 '올리브유+소금+후추+파마산치즈' 콤비네이션 역시 맛은 이게 더 낫다.

이것만으론 배안찰거 같아서 햄치즈 샌위치까지....ㅋㅋㅋ나름 가볍게 먹겠다고...그러나 배고픈건 못참어ㅠ 



이거슨 역시 업글된 시금치 페스토 

레시피는 

(시금치+견과류아무거나+파마산치즈+올리브유듬뿍+소금+후추+ 다진 마늘 쪼끔 <요거슨 선택사항)

에다가 과일이 먹고싶은데 그냥 생과일은 왠지 싫고 어릴때 엄마가 잘해주던 사라다 st로,

어릴때 엄마가 사라다해주면, 그릇까지 핥아먹었는데....그거 걍 마요네즈였어 ㅋㅋ



그리고 대망의.............

과카몰!!!

Guacamole

구아카몰! (내 16년지기 친구는 과카몰이 잘 안외워진다며, 과...과...과테말라?....함)

이 초록빛의 먹음직스런 아이는 빕스같은데 브리또 싸먹는데 가면 사워소스와 함께 잘 나오는 걔.

여기선 멕시칸 레스토랑이나 브리또 타코등의 메뉴가 있는 곳이면 구아카몰이 항상 있다. 

갠적으로 멕시칸 음식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블랙빈이 들어간 브리또와 구와카몰, 얘네들 덕분에

고수 (쌀국수에 들어가는 그것)에 대한 반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음식에 섞여있음 이젠 곧잘 먹음.

완성샷,

역시나 급하게 만들어 먹느라 과정샷이 없지만,

정보학이 전공인 나기에 사실 아무런 상관없음

구글링 들어가, 과정샷 훔쳐오기. (훔쳐오다니..출처도 안밝히고....지적재산권은!!? 응?)




재료샷 고수랑 라임주스랑 마늘 빼고 같음.

나같은 경우는, 우리집 양파가 너무 매워서 

양파는 진짜 한 1/8개 정도 넣고 ㅋㅋ

아보카도 1개 

토마토 1개 

마늘 까기 귀찮아 패스

고수 집에 없으니 패스

라임쥬스대신 레몬 쪼금 남은거

(근데 마지막에 뻑뻑해서 식초 조금 부음 ㅋㅋㅋㅋ야매다 야매)

그리고 당연히 소금후추로 간해줘야지


이렇게 다 후드리 촵촵 조사주세용. 


따로 믹서기 쓸거 없어요, 

토마토나 양파의 식감이 있어야 더 맛있고, 

아보카도는 숟가락 만으로도 진짜 잘 뭉게지거든요.


요렇게 한데 놓고 숟가락으로 열심히 또 뭉게뭉게주면 위와 같은 완성샷이 나옵니다!



친구에게 자랑했더니 맛은 시중에서 파는거랑 같냐고 묻더군요.

굳이 대답하자면,

..달라요...ㅋㅋ

난 고수도 안넣고 라임도 안넣었으니깐!ㅜ

좀더 거친 홈메이드의 맛이랄까ㅋㅋ

그래도 아보카도 자체만으로도 난 이미 홀릭




그리고 오랜만에 

홀푸드에 구경갔다가 데려온 새로운 먹&바를 거리!

엑스트라 버진 오가닉 코코넛 오일입니다!!!!ㅋㅋㅋ


제가 인터넷으로 막막 어디서 주서들은 바로는

미용 으로는 보습,흉터개선,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고

식용 으로는 가장 안전한 식물성 오일이라 고온요리가 가능하다네요. 


이상하게 제가 실제로 집에서 찍은 사진이 안올라가서 

위 이미지는 구글에서 훔쳐옴.


엄청 젤 큰놈으로 지름. 가격은 23불정도 했나? 30온즈짜리.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듯. 이라고 생각하고 방금 아마존 찾아봤더니.....16불ㅋㅋㅋㅋ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홀푸드 안가!!!!!!!


저 위에 사진에서와 같이 하얀 고체형태인데,

손바닥에만 올려 살짝 비벼도 스르륵 녹아서 액체형태가 되어요.

요리할때도, 피부에 바를때도 잘 녹아서 편하고요. 따로 냉장보관 안해도 그냥 실온에 두시면 됩니다.


큰통은 부엌에 놔두고 쓰는데, 
버터 대용으로 쓴다면 된다고 써있더라고요.
실제로 냄새가 진짜 고소해서, 뚜껑 열면 빠다코코넛 냄새가!!! >_<

평소에 코코넛 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막상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베이킹 하시는 분들은 버터 대체제로 유용하게 쓰실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평소에 빠다쓸일이 잘 없어서,
식빵에 발라먹었는데
완죤 마시씀요...빠다코코넛 식빵버젼이랄까 냄새도 그렇고 고소하고 살짝 달달해요. 
글고 왠지 버터 듬뿍 바를때보다 죄책감이 훨씬 덜해..

지저분한 나의 인증샷. 코코넛 오일 듬뿍발라, 시금치페스토에 치즈끼워먹음.

작은통에 좀 덜어서 화장실에도 하나 놔뒀어요. 
이사진 보시면 어떤 질감인지 대충 보이시죠?


미용 용도로 써본 결과, 사실 얼굴은 그닥 잘 모르겠어요. 

평소 바르던 아르간 오일보다 좀더 향이 강하고 (얼굴에서 자꾸 빠다코코넛냄새) 좀더 미끌거리는 느낌?

보습이야, 오일이니까 기본적으로 되는 느낌이긴 하고요.


제가 좋다고 생각한 부분은 바로 헤어! 입니다. 

아마존 리뷰에서도 다들 머리에 바르고 효과봤다길래, 저도 해봤죠.

(보통의 백인 미국사람들은 극건성 머리, 사실 동양인들만큼 머릿결 좋은 인종도 없는듯 합니다) 


그저껜가 컨디셔너가 다써가서 잘 안나오길래, 걍 에센스라고 생각하고 코코넛오일을 머리에 듬뿍 바르고 갔어요.

그리구 나서 다음날 머리 감는데,확실히 뻣뻣함이 줄었더라구요. 


근데 주의할점은, 

평소에 외출할때 듬뿍 바르면 절대 안되겠더라고요. 오일바르고 나간날, (다행이 끝부분에만 발라서) 전혀 모르고있다가

화장실에가서 거울을 봤는데,

....

왠 머리 일주일 안감은 것 같은 여자가 서있더라구요.


↑요런 스타일?

ㅋㅋㅋㅋㅋ

깜짝 놀라서 당장 머리 묶고 다녔습니다 ㅋㅋ


당황하긴 했지만, 지금 머리 만져보니 엄청 만족스러워요. 

제가 작년에 염색을 자주해서 머리가 상해가지고, 끝부분이 손으로 빗어도 빗으로 빗어도 안빗겨지는 빗자루였거든요. 

지금은 훨씬 부드럽.


일주일에 한번이나 집에 있는날 마사지 한다는 느낌으로 듬뿍 발라주는건 좋을것 같다는 생각 ㅎㅎ

잉, 먹거리 리뷰하려고 쓴 포스팅인데,

코코넛 오일덕분에 미용리뷰가 되었네요 

ㅎㅎ

아무렴 어떠하리~

포스팅이 안올라오는 것보단 낫겠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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